태국 에이즈활동가 초청 특별 강연

○ 강연취지

태국의 감염인단체들은 오랜 시간 동안 바이덱스, 콤비드 등의 에이즈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반대하는 투쟁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바이덱스에 대한 특허를 태국민중에게 양도했고, 콤비드에 대한 특허는 아직까지 승인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태미FTA협상저지, 지적재산권 강화 반대’를 목표로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태국 민중은 FTA Watch Group이라는 투쟁체를 만들어 태미FTA저지투쟁을 하고 있고, 지적재산권 조항과 의약품접근권이 주요이슈 중 하나입니다. 태미FTA가 체결되면 값싼 의약품을 생산할 수 없게 되어 태국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에이즈치료접근프로그램 자체가 붕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태국은 브라질, 인도와 함께 값싼 제네릭 에이즈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주요한 센터중 하나로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태미FTA의 영향은 더욱 파괴적입니다.

각 국의 사회,문화,경제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각 국 민중이 처한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획일적으로 전 세계를 미국식으로 바꾸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것이 각 국의 환자에게 미치는 파괴적인 결과는 무엇일까요? 태국과 한국의 민중이 미FTA라는 공동의 적을 막아내기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태국에이즈활동가를 초청하여 함께 토론하고자 합니다.

○ 개요

- 주제 : 태국에이즈(HIV/AIDS) 감염인은 왜 미국-태국 FTA를 반대하는가?
- 강사 : 세리 진타카논(Mr. Seree Jintakanon) / TDN, TNP+활동가
- 일시 : 2006년 5월 25일(목요일) 오후 4시 - 6시

     * 오후 4시 - 5시 특별강연
     * 오후 5시 - 6시 영화상영 (Fight back Fight AIDS: 15 years of Act up)

- 장소 : 광화문 미디어센터
- 주최 : 한미FTA저지 지적재산권 대책위원회

○ 강연내용

- 태국정부의 에이즈치료 공급현황 및 시스템
- 태국감염인들이 태미FTA와 지재권조항에 반대하는 이유. 태미FTA가 미국과 미제약자본의 요구대로 관철된다면 의약품접근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 태미FTA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
- 미국에 의한 FTA의 본질과 효과
- 왜 태국감염인들은 바이덱스의 특허에 반대했는가
- 왜 태국감염인들은 콤비드의 특허화에 반대하는가
- 태국감염인들간의 연대방안/ 국경과 질병을 넘어 연대


※ 강연은 태국어/한글의 순차통역으로 진행이 됩니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admin – 월, 2006 – 05 – 22 21:47